전문분야

1차 카테고리 열기 ▼
김진희
아나운서
프로필
2004.01 ~ KBS 아나운서실 아나운서

1. 아나운서라는 일이 어떤 일인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소개를 해주신다면?  

아나운서는 방송국에 속하여 뉴스 등을 고지 및 전달하거나 텔레비전과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을 하는 사람입니다넓은 뜻으로는 극장·정거장·야구장 등에서 안내방송을 하는 사람도 포함합니다. 아나운서는 특히 올바른 표준말을 사용, 고지사항을 전달하여야 할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2. 여러 가지 직업이 있는데 아나운서를 선택하게 되신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으시다면?

초등학교 때 목소리가 낭랑하고 책읽기를 잘 한다고 크면 아나운서가 되면 어울리겠다는 선생님의 칭찬을 듣고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뒤 뉴스 앵커들의 모습을 항상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꾸준히 꿈을 키웠습니다.

      

3. 아나운서가 되기로 결정을 하시고, 어떻게 준비를 하셨는지?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끼리 모여 같이 공부하면서 준비했습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아나운서를 모습을 흉내 내기도 하고 스스로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긴 후 친구들끼리 서로 모니터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4. 아나운서로서 일이 다른 일보다 이런 면에서 좋다 라고 느끼시는 부분이 있다면?

아나운서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의 여러 가지 모습에 대해 좀 더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됩니다.

      

5. 아나운서로서 일을 하시면서 어려운 점이나 아나운서로서 일을 하려면 이런 점은 감수를 해야 한다 라는 것들이 있다면?

아나운서는 방송에 나오지만 연예인은 아닙니다. 아나운서는 방송국에 소속되어 있는 직원으로서 방송 업무 뿐 만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하고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화려한 모습만을 꿈꾼다면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6. 아나운서로서 일을 하시면서 보람이나 뿌듯함, 자부심을 느끼셨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올림픽이나 월드컵, 대통령 선거 등 역사적인 큰 행사나 사건이 있을 때 현장에서 함께 하며 그 순간을 같이 누린다는 것은 영광이고 기쁨입니다.

기리 남을 만한 감격적인 순간을 현장에서 피부로 직접 느낄 때 참 보람되었고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7. 현직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입장에서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한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

아나운서의 영역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전달만 하는 사람이었다면 이제는 아나운서 개인이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다채널, 다매체 시대 아나운서의 필요성은 더욱 더 커질 것입니다.

      

8.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하는 지식이나 스킬, 역량 또는 자질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뛰어난 외모를 요구하진 않지만 단정한 용모로 호감을 주는 인상을 갖추었다면 시청자 혹은 출연자가 더 편안하게 마음을 열 수 있겠죠. 또한 발음이 명확해야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대중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9. 현업의 관리자로 채용 면접을 하신다면 주로 어떤 질문들을 하실 것인지?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어제 일어난 사고에 대해 얘기해 보라거나 지금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야기는 무엇인지와 같은 질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10. 아나운서를 직업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후배 분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아나운서는 결코 화려한 직업이 아닙니다. 방송에 나온다는 화려함만을 꿈 꾸기 보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사회 전반에 관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용모를 가꾸고 발음을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겉모습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내실입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에 대한 지식이 충분히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게을리 하면 안 되겠죠. 뉴스와 신문을 열심히 보고 주변 사람들과 얘기도 꾸준히 나누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