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러 가지 직업이 있는데 방송인(MC,개그맨)을 선택하게 되신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으신가요?
서울대 불문학과에 진학해서 출세가 보장된 다른 길도 있었지만 저는 1학년 때부터 왠지 연예인이 되고 싶었어요. 연예인에 대한 꿈을 막연히 꾸고 있던 중 3학년때 드디어 기회가 왔어요. 제 4회 MBC 개그콘테스트에 진심 반 장난 반으로 응시해봤는데 합격해서 개그맨이 된거에요. 그 후 신인으로서 동료 개그맨 이윤석과 함께한 코너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단박에 인기 연예인이 됐어요. 좋은 파트너와 제작자를 만난 것이 큰 도움이 됐던거죠. 그때 부터 방송 일을 제 천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개그맨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2. 방송인(MC,개그맨)으로서 일을 하시면서 어려운 점이나 방송인(MC,개그맨)으로서 일을 하려면 이런 점은 감수를 해야 한다 라는
것들이 있다면?
군대를 갔다온 후 예능이 아닌 드라마에 뛰어들었는데 바보 같은 선택이었어요. 전 그때 2년여 동안 예능이 변했을 테니까, 바로 들어가서 방황하고 적응 못하는 것보다는 옆쪽에서 바라보면서 흐름을 파악한 후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침 그때 일일드라마에서 제안이 오기도 했고요. 그런데 일일드라마가 조기종영을 했고 그 당시 제안이 들어왔던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가 정중하게 거절은 했었지만 밉보이게 되었죠. 예능 복귀가 늦어지면서 안 좋은 상황들이 시작되지 않았나 싶고요. 시대에 따라 변하는 예능 방송의 트렌드를 잡는 것이 어려운 점인 것 같아요.
3. 방송인(MC,개그맨)으로서 일을 하시면서 보람이나 뿌듯함, 자부심을 느끼셨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제가 데뷔했을 때, 제가 길거리를 지나가면 학생들이 달려와서 형하는데, 그 형 때문에 살아요. 그때 이윤석씨랑 “그렇게 심한 말을”이런 걸 할 때가 있었어요. 한번은 또 청소년 공감 콘서트, 온드림스쿨에서 강연한 적이 있어요. 많이 초조했는데 학생들이 좋게 호응을 해주시고 참 별거 아닌 이야기에 감동하고 웃어주시고 이럴 때 정말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4. 방송인(MC,개그맨)을 직업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후배 분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송해 선생님이나 이경규 선배님 정도 되어야 이런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을 밝히자면 "출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많이들 강연도 자주 들으러다니고 책도 읽으면서 "입력"은 하는데, 출력을 해보지는 않아요. 특정 분야에 대해 공부를 했으면 출력해보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해요. MC를 예로 들자면 먼저 MC에 대해 공부를 한 후 몇 명의 사람만 모아놓고 소규모의 자리에서 MC연습을 해요. 그 다음 사람 수를 차츰 늘려가면서 나중에는 대규모로 MC보는 것을 꼭 연습해봤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실전에 도입했을 때 성과가 더 빨리 나타나거든요.
5. 방송인(MC,개그맨)으로 데뷔한지 벌써 20년이 넘었어요. 별다른 부침이 없이 늘 꾸준하신데 쉽지 않은 연예계, 방송계에서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별로 티는 안 났어도 나름 오르락 내리락이 있었지요.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보다 어떤 상황에서든 저와 함께 일하시는 분들에게 피해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해왔죠. 방송생활은 골프하고 많이 닮았어요. 골프도 항상 18홀까지 가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처럼 방송도, 또 우리 인생도 경망스럽게 판단하기보다는 진중하게 18홀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움켜쥐려고 하기보다는 조금씩 비우면서 한 홀 한 홀 쳐나가는 골프처럼요. 저는 이제 7홀 정도? 100세대 시대를 기준으로 아직 나인 홀도 오지 않은 거지요. 그리고 지금부터는 18홀까지 가기 위한 건강을 챙겨야 할 때인 것 같아요.
1. 여러 가지 직업이 있는데 방송인(MC,개그맨)을 선택하게 되신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으신가요?
서울대 불문학과에 진학해서 출세가 보장된 다른 길도 있었지만 저는 1학년 때부터 왠지 연예인이 되고 싶었어요. 연예인에 대한 꿈을 막연히 꾸고 있던 중 3학년때 드디어 기회가 왔어요. 제 4회 MBC 개그콘테스트에 진심 반 장난 반으로 응시해봤는데 합격해서 개그맨이 된거에요. 그 후 신인으로서 동료 개그맨 이윤석과 함께한 코너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단박에 인기 연예인이 됐어요. 좋은 파트너와 제작자를 만난 것이 큰 도움이 됐던거죠. 그때 부터 방송 일을 제 천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개그맨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2. 방송인(MC,개그맨)으로서 일을 하시면서 어려운 점이나 방송인(MC,개그맨)으로서 일을 하려면 이런 점은 감수를 해야 한다 라는
것들이 있다면?
군대를 갔다온 후 예능이 아닌 드라마에 뛰어들었는데 바보 같은 선택이었어요. 전 그때 2년여 동안 예능이 변했을 테니까, 바로 들어가서 방황하고 적응 못하는 것보다는 옆쪽에서 바라보면서 흐름을 파악한 후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침 그때 일일드라마에서 제안이 오기도 했고요. 그런데 일일드라마가 조기종영을 했고 그 당시 제안이 들어왔던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가 정중하게 거절은 했었지만 밉보이게 되었죠. 예능 복귀가 늦어지면서 안 좋은 상황들이 시작되지 않았나 싶고요. 시대에 따라 변하는 예능 방송의 트렌드를 잡는 것이 어려운 점인 것 같아요.
3. 방송인(MC,개그맨)으로서 일을 하시면서 보람이나 뿌듯함, 자부심을 느끼셨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제가 데뷔했을 때, 제가 길거리를 지나가면 학생들이 달려와서 형하는데, 그 형 때문에 살아요. 그때 이윤석씨랑 “그렇게 심한 말을” 이런 걸 할 때가 있었어요. 한번은 또 청소년 공감 콘서트, 온드림스쿨에서 강연한 적이 있어요. 많이 초조했는데 학생들이 좋게 호응을 해주시고 참 별거 아닌 이야기에 감동하고 웃어주시고 이럴 때 정말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4. 방송인(MC,개그맨)을 직업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후배 분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송해 선생님이나 이경규 선배님 정도 되어야 이런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을 밝히자면 "출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많이들 강연도 자주 들으러다니고 책도 읽으면서 "입력"은 하는데, 출력을 해보지는 않아요. 특정 분야에 대해 공부를 했으면 출력해보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해요. MC를 예로 들자면 먼저 MC에 대해 공부를 한 후 몇 명의 사람만 모아놓고 소규모의 자리에서 MC연습을 해요. 그 다음 사람 수를 차츰 늘려가면서 나중에는 대규모로 MC보는 것을 꼭 연습해봤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실전에 도입했을 때 성과가 더 빨리 나타나거든요.
5. 방송인(MC,개그맨)으로 데뷔한지 벌써 20년이 넘었어요. 별다른 부침이 없이 늘 꾸준하신데 쉽지 않은 연예계, 방송계에서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별로 티는 안 났어도 나름 오르락 내리락이 있었지요. 특별한 비결이 있다기보다 어떤 상황에서든 저와 함께 일하시는 분들에게 피해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해왔죠. 방송생활은 골프하고 많이 닮았어요. 골프도 항상 18홀까지 가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처럼 방송도, 또 우리 인생도 경망스럽게 판단하기보다는 진중하게 18홀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움켜쥐려고 하기보다는 조금씩 비우면서 한 홀 한 홀 쳐나가는 골프처럼요. 저는 이제 7홀 정도? 100세대 시대를 기준으로 아직 나인 홀도 오지 않은 거지요. 그리고 지금부터는 18홀까지 가기 위한 건강을 챙겨야 할 때인 것 같아요.